로그인

   |   

회원가입

   |   

사이트맵
나눔터
케냐 선교사 선교보고(28사랑방 후원)
첨부파일 1개

투루카나, 선교 소식 드립니다.


코로나 여파로 인해 온 세상이 바뀌어 버린 것 같고, 정신적으로 불안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 같습니다.  갑자기 인사하는 방식도 달라져 따뜻하고 온정이 흐르던 악수가 이제 상대를 쳐서 넘어뜨리려는 복싱 선수처럼 주먹과 주먹으로 인사를 나누어야 하는 세상이 되어 버렸고, 서로 불신과 의심, 그리고 외면과 도피해 버리는 현실이 되어버린 것이 너무나 안타깝기 그지없답니다.    

온 세상이 똑같은 현실이지만 이곳 케냐에도 코로나 감염자 숫자가 늘어남에 따라 투루카나 사역지 뿐만 아니라 전 지역 교회와 학교 그리고 공공기관, 상가 등 모두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이렇게 단속을 해도 현재 케냐 전체 감염자 수가 37,348명 발생, 664명이 사망을 했답니다. 어쩔땐 하루에 600, 혹은 1000명의 감염자가 나올 때도 있어 전운이 도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150-200명 정도 감염자가 줄어들었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위험한 것은 감염 확진자보다 무증상자 수가 더 많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먹고 사는 것도, 심각한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착용, 야간 통행 금지, 각종 시설에 거리 두기를 하도록 아주 엄한 통제와 단속이 감행되어지고 있답니다. 이로 인해 지금은 150-200명 정도로 감염자가 줄어들었다고 하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에서나 케냐 한국 대사관측에서는 어떻게 변화될지 모르니까 긴장을 풀어서는 안된다고 강조되고 있는 상태랍니다. 그 동안 이 코로나 여파로 인해 지역간 인원 및 차량까지 이동이 금지되어 식량 공급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해서 한 동안 우리 성도님들이 굶주림을 감수해야만 했습니다. 갑작스럽기 이런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되다보니 선교사로서 할 수 있는 사역이 아무것도 없었고,  무기력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도만 드릴 뿐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마스크를 제작해서 성도님들과 어린이들에게 공급해서 보호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또한 우리 주님께서 지혜를 주셨겠지만, 병원시설이 열약한 이곳에 도로까지 봉쇄되었기에 더욱 간절했습니다.

그래서 로고리 교회에 재봉틀을 준비하게 해서 마스크를 제작하도록 했고, 이를 각 교회 성도님들 집 혹은 교회에 모이게 해 나누어 주면서 기도하고 교회 소식도 전하고 전도하는 사역을 진행케 하였습니다. 그리고 학교 창고에 쌓아둔 옥수수와 강낭콩 등을 어려운 지역 교회 어린이들과 성도님들에게 나누어 드리도록 조치도 했습니다.

이런 나날을 보낸지 170일이 지난 후부터 감염자 숫자가 약간 줄어들기에 정부에서 예배를 드리도록 교회 문을 열어 주었습니다. 거리두기(50-100명씩), 온도 측정, 마크스 착용, 손발씻기 준수 사항을 철저히 엄수하는 조건이었습니다. 영상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이곳이기에 모여서 예배를 드린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그런데 문제는 서로 조심하는 마음에서 그런지 성도님들의 교회 참석율이 옛날과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 학교는 아직 문을 열지 못한 상태이기에 답답할 뿐입니다. 왜냐하면 케냐 학교들은 거의 기숙사 학교이기 집단 감염이 우려되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9 , 혹은 10월 중순 경,  내년 1 중에 열까? 아니면 내년 3월에 열까?  어떠한 결정을 못내리고 방황하고 있는 실망스러운 실정이랍니다. 곧 좋은 소식이 있을 줄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기도해요.

주님께 전 세계적으로 이 코로나 때문에 힘들어 하는데 우리 모두 지은 죄 자복하고 용서 해 달라고그리고, 속히 퇴치 시켜 주셔서 이전과 같이 온전히 예배 드리고, 이전과 같이 정상적으로 삶을 살 수 있도록 해달라고

  

                                                         2020. 9. 24.  박흥순.윤선기 선교사 올림       


    • 이름 비밀번호